[구축] 규칙을 네 번 썼는데 네 번 샜다 — 에이전트를 고치는 대신 조건을 없앴다
위키(Confluence)를 붙인 채팅 봇을 하루 동안 40여 개 질문으로 훑었다. 도구 설명에 규칙을 넣는 방식이 네 번 샜고, 그때마다 조건 자체를 없애는 쪽이 한 번에 통했다. 어제 쓴 '스키마를 감췄다'는 결론도 틀렸다. 스키마는 처음부터 오고 있었고 우리가 필드명을 잘못 읽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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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를 공부하다 보면 벡터 DB와 임베딩 이야기에 먼저 압도됩니다. 그런데 한 겹 벗겨 보면 핵심은 단순합니다 — 답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질문 옆에 복사해 붙이는 것. 그 단순한 아이디어가 왜 청킹과 리랭킹으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직접 만들 때 실제로 무엇이 어려운지 정리했습니다.
공연 소식을 세로 영상 한 편으로 만드는 일. Revideo 시안으로 시작해 Remotion으로 재제작하고, 데이터 파일 하나만 바꾸면 새 공연이 되는 구조로 다듬었습니다. 그 사이 전환 순간 로고에 생기는 검정 사각, 셸에서 색상 코드가 ffmpeg 인자를 깨뜨리는 함정, 결정론적 렌더 위의 재생 애니메이션을 지나 마지막엔 재사용 가능한 스킬로 남겼습니다.
언론홍보대행사가 매일 손으로 하던 뉴스클립을 자동화하는 SaaS를 처음부터 MVP까지 만든 기록입니다. Claude로 기사 관련성을 걸러내는 수집 파이프라인, Resend로 보내는 뉴스클립 메일, KST 예약 발송까지. TASKS.md 하나로 단계마다 커밋하며 진행했고, Next.js 16과 최신 라이브러리들이 던진 함정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Devlog
벤더 MCP 도구를 그대로 노출하면 프롬프트가 터지므로 '목록 조회 + 범용 호출' 두 개로 압축했다. 그 대가로 인자 스키마가 사라졌고, 모델은 인자를 매번 한 번 틀린 뒤 오류 메시지로 배운다. 한 라운드에 재시도 9회. 그중 딱 한 번 다운스트림이 200 OK로 조용히 삼켰더니, 모델은 원인을 지어내 사용자에게 관리자 문의를 권했다.
결재 문서를 조회하는 MCP 서버를 붙였더니 응답은 정확한데 봇의 답이 틀렸다. 하루 동안 봇 답변 22건을 정답표와 대조해 서버를 20번 고쳤는데, 고친 것의 대부분은 계산이 아니라 응답의 모양이었다. 숫자로 주면 모델이 다시 계산해 틀리고, 같은 값을 문장으로 주면 그대로 옮겨 적는다.
MCP 서버가 죽은 채로 게이트웨이가 뜨면 에이전트는 도구를 하나도 못 든 채 기동을 마치고, 오류 대신 그럴듯한 오답을 낸다. 화면에는 정상으로 보인다. '지금 서버가 살아있나'와 '게이트웨이가 실제로 도구를 로드했나'를 따로 재는 API를 만든 기록. 둘이 어긋나는 순간이 곧 조치 문장이 된다.
News
앤트로픽 AI 클로드가 앤드루 와일스가 1995년 증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컴퓨터로 검증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데 11일이 걸렸다. AI 에이전트 수십 개가 증명 검사 프로그램 린 코드 1300만 줄을 작성해 중간 정리 3만300개를 증명하고 이 중 2만9500개를 최종 증명에 사용했다.
머니투데이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가 당초 계획보다 미뤄져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 직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투자설명서 공개는 9월 말, IPO 마케팅은 10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며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조달러로 예상된다.
뉴시스
티빙에서 아이디·비밀번호·성명·생년월일 등 20개 항목 70종을 포함한 3954만 개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인증·결제 알고리즘 소스코드도 빠져나갔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매출의 3%로 제한돼 지난해 매출 4059억원인 티빙은 약 121억원 수준에 그쳐, 쿠팡이 부과받은 6246억원의 35분의 1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머니투데이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양모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를 동생이라 부르며 만남을 주선했고, 브로커는 물건을 잔뜩 챙겨 간다고 말했다. 제넨셀 신약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식약처장에게 얘기하고 복지부에 푸시해주겠냐는 내용도 담겼다.
뉴시스
카이스트 안보과학기술대학원이 센티언트 AI와 국가안보 포럼을 열었다. AI가 에이전트 단계로 발전하면서 AI 의식 논의가 국내 학계에서 본격화하고 있으며, 거대언어모델에 서로 다른 감정을 적용하면 적 전투기 침범 대응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이 논의됐다. 한국의 독자 AI 모델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서울경제
한국 정부가 내년 엔비디아 차세대 GPU 서버 베라루빈 NVL72 랙 140대를 대당 275억원에 공급받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GPU 서버 확충에 3조8500억원을 배정받아 약 1만장 규모의 루빈 GPU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는 6월 번스타인 예측치인 123억원보다 훨씬 높다.
머니투데이Sososo

경기 안양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어르신을 AI 동선 추적 시스템과 경찰이 함께 힘을 모아 신고 한 시간여 만에 찾아냈습니다.
25살에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김종배 교수는 전동휠체어와 기술의 도움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고, 지금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 연구자가 됐습니다.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여든 넘은 어르신을 찾아 나선 가족에게, 안양시의 AI 동선 추적 시스템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CCTV 영상을 순식간에 훑어낸 덕분에 어르신은 신고 한 시간여 만에 무사히 가족과 다시 만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