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을 배운 그날,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을 구한 고등학생
통영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날 버스 안에서 쓰러진 승객을 만났어요. 배운 대로 곧장 움직인 덕에 승객은 맥박을 되찾았습니다.
경남 통영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지난달 19일 오후 조용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어요. 뒷자리에 앉아 있던 남학생이 갑자기 일어나 근처 좌석의 승객에게 다가갔습니다. 승객은 고개가 뒤로 젖혀진 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었죠.
학생은 먼저 승객의 가슴을 두드리며 반응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상태가 나빠지자 곧바로 버스 기사에게 상황을 알렸고, 두 사람은 승객을 버스 바닥에 눕혔어요. 이후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거제공업고등학교 2학년인 이 학생은 마침 그날 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고 해요. 몇 시간 전에 익힌 내용을 실제 상황에서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 셈이에요. 구급대원이 도착한 뒤 승객은 맥박을 되찾았고, 병원에서 심근경색 수술을 받은 뒤 지금은 회복 중입니다.
학생의 아버지는 이번 일이 흐뭇한 미담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구든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을 만날 수 있으니, 빠른 신고와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마음이었어요.
이 소식은 머니투데이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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