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을 뛰지 못했던 필리핀 소년, 한국에서 심장병을 고쳤다
뉴스1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난 필리핀 소년 빈센트는 14년간 마음껏 뛰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러 단체의 도움으로 한국에 온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새로운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필리핀 소년 빈센트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이 있었어요. 심방중격결손과 부분폐정맥환류이상이라는 다소 낯선 병명을 안고, 또래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 채 14년을 보냈습니다.
빈센트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준 건 한국이었죠. 한국심장재단과 스누비안나눔회, 라파엘나눔이 치료비와 체재비를 함께 지원하며 그의 한국행을 도왔습니다. 수술은 분당서울대병원 임재홍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맡았어요.
긴 기다림 끝에 빈센트는 무사히 수술을 마쳤습니다. 14년 동안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던 빈센트는 이제 다른 아이들처럼 숨차게 뛰어다닐 수 있게 됐어요. 국경을 넘은 손길들이 모여, 한 소년의 오래된 숨소리를 편안하게 바꿔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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