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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해 전 장학생, 이제는 감사패를 만들어 은인 앞에 서다

머니투데이

고등학생 시절 받은 장학금으로 꿈을 키운 프로 골퍼가 자신을 후원해준 이에게 손수 만든 감사패를 전했습니다. 도전할 용기를 준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지난 1일 경기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장, 한 선수가 대회 관계자를 조용히 찾아갔습니다. K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프로 골퍼 조혜림(26)이었습니다. 그의 손에는 직접 만든 감사패가 들려 있었습니다.

감사패를 받은 사람은 조혜림이 고등학생이던 2018년,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되도록 재단을 세운 이였습니다. 조혜림은 감사패에 '따뜻한 혜안과 든든한 지원으로 도전할 용기와 성장할 계기를 얻었다'는 문구를 새겨 넣었습니다.

당시 상비군 선수였던 조혜림은 장학생으로 뽑힌 뒤 꾸준히 실력을 쌓아 지금은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로 성장했습니다. 여덟 해 전 받은 도움이 헛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만든 감사패로 증명한 셈입니다.

깜짝 전달을 받은 쪽도,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갚으려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오래가는 선물이라는 걸, 이 짧은 만남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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