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조종사를 구한 외국인 근로자, 4년 만에 받은 화답
한국경제

2022년 화성 앞바다에서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를 살린 스리랑카 근로자 2명이 법무부로부터 장기 체류 자격을 받았습니다.
2022년 8월, 경기 화성시 인근 바다에 공군 전투기 한 대가 엔진 화재로 추락했습니다. 조종사가 위태롭게 표류하던 순간, 근처에 있던 어선의 스리랑카 국적 근로자 두 명이 선장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그를 구해냈습니다.
이들은 그해 4월 고용허가제(E-9)로 한국에 들어와 성실히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였습니다. 낯선 나라에서 낯선 이의 생명을 구한 순간이었죠.
이 공로는 시간이 지나서도 잊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공군참모총장이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이번엔 법무부가 화답할 차례였습니다.
법무부는 두 사람에게 숙련기능인력(E-7-4) 체류자격을 부여해 국내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길을 열어줬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생명을 구한 외국인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이자, 우리 사회의 신뢰를 키우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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