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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 빚에도, 임채무가 두리랜드 문을 닫지 않는 이유

한국경제

배우 임채무 씨가 경기 양주의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발달장애인 아이들에게 무료로 열어주며 3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의 놀이공원 두리랜드는 배우 임채무 씨가 1990년 사비를 털어 연 곳이에요. 처음엔 입장료로 2000원을 받았지만, 언젠가부터 그마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아이들도 부담 없이 뛰어놀 수 있게 하고 싶어서였죠.

이 이야기가 다시 알려진 건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을 통해서입니다. 두리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발달장애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고, 이를 계기로 사회복지법인 다운복지관과 정식으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임 씨는 복지관 홍보대사로도 위촉됐어요.

임 씨의 나눔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직원 26명에게 18평형 아파트를 선물한 사실도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곁을 지켜준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랍니다.

정작 두리랜드 운영에는 한 달 전기료만 3000만원, 직원 급료 7000만원, 이자 8000만원이 들어가며 누적 채무가 190억원에 달합니다. 그런데도 임 씨는 앞으로도 이곳을 지키겠다고 말해요. 겁이 많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그의 말처럼, 35년 넘게 이어온 뚝심이 오늘도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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