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못 막은 81.5km, 션이 완주하며 지킨 약속
한국경제

가수 션 씨가 근육 부상을 이겨내고 광복절 자선마라톤 '815런'을 완주하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광복절마다 열리는 자선마라톤 '815런'은 81.5km를 달리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기부금을 모으는 행사예요. 가수 션 씨가 7년째 이 대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대회를 한 달 앞두고 다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거든요. 그런데도 션 씨는 완주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극심한 경련과 통증을 견디며 8시간 20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 사이 체중은 4.8㎏이나 줄었습니다.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박보검, 이영표 등 동료들이 곁을 지켰고, 션 씨의 네 자녀도 구간마다 페이서로 함께 뛰며 아버지를 응원했어요.
올해 815런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해 26억여원의 기부금이 모였고, 누적 기부금은 1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부상도 막지 못한 완주였던 만큼, 그 걸음마다 담긴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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