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걱정 없앤 22년, 화상 환자 곁을 지킨 이야기
경향신문

한림화상재단이 제24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화상 환자의 치료와 재활, 사회 복귀까지 22년째 함께해온 걸음이 인정받았어요.
2003년,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시작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화상 환자를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한 모금은 2008년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으로 자리 잡았죠.
재단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 간병비, 생계비를 꾸준히 지원해 왔습니다. 퇴원한 뒤에도 화상경험코디네이터가 곁을 지키고, 트라우마 치료 같은 맞춤 회복 프로그램도 이어갑니다. 최근 5년만 따져도 서울에 사는 화상 환자 254명에게 558건, 약 43억 5천만 원의 의료·간병비가 전해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마음의 상처를 안고 돌아오는 소방공무원 270명에게도 심리 지원을 건넸다고 해요. 몸의 상처만큼 마음의 상처도 오래간다는 걸 아는 이들다운 손길입니다.
이런 22년의 걸음이 지난 10일 제24회 서울특별시 복지상 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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