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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만 원씩, 서울대가 10년 모은 348억 원

한국경제

동문과 교직원, 학부모가 매달 만 원씩 보탠 '만만한 기부'가 열 돌을 맞았습니다. 그렇게 모인 348억 원은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생활비 장학금으로 쓰이고 있어요.

2016년 서울대에서 작은 기부 하나가 시작됐습니다. 매달 만 원씩, 부담 없이 보탤 수 있는 금액이라 이름도 '만만한 기부'라 붙였죠.

십 년이 지난 지금, 누적 참여는 1만 7084건, 모인 돈은 348억 원에 이릅니다. 참여자는 동문이 절반을 넘고, 교직원과 학부모도 꾸준히 함께했어요.

이렇게 모인 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생활비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등록금 걱정은 피했어도 매달 드는 생활비 앞에서 아르바이트에 매달려야 했던 학생들에게, 매달 이어진 만 원의 정성이 학업에 집중할 시간을 돌려줬습니다.

큰돈이 아니어도 오래, 여럿이 함께하면 하루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이 10년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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