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걸릴 길을 15분에, 생후 이틀 아기를 살린 경찰 에스코트
뉴스1

호흡곤란을 겪던 생후 이틀 신생아가 경찰의 긴급 호송과 시민들의 양보 덕분에 무사히 상급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기는 열흘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초 경기 수원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아기에게 호흡곤란증후군이 찾아왔어요. 곧바로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했지만, 퇴근 시간대라 14킬로미터 거리를 가는 데만 50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수원권선경찰서 경찰관들은 곧장 오토바이를 몰고 나가 구급차 앞에서 길을 열었습니다. 사이렌을 울리고 안내 방송으로 상황을 알리자, 도로 위 운전자들은 하나둘 옆으로 비켜서며 구급차가 지나갈 자리를 내주었죠.
그 결과 구급차는 예상 시간의 3분의 1도 안 되는 15분여 만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응급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촌각을 다투던 치료는 제때 이뤄졌고, 아기는 이후 열흘가량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건강하게 퇴원했답니다.
경찰의 순발력 있는 판단과 낯선 이들을 위해 선뜻 길을 비켜준 시민들의 마음이 더해져 작은 생명 하나를 지켜낸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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