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함께 달린 트럭에 남긴 마지막 편지
뉴시스

44만 8000㎞를 달리고 폐차를 앞둔 낡은 트럭에, 차주가 손편지를 남겼습니다. 그 편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현대자동차가 직접 차주를 찾아 나섰습니다.
1997년 등록된 현대 1톤 트럭 포터가 29년, 44만 8000㎞의 주행을 마치고 이제 폐차를 앞뒀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차주는 트럭을 떠나보내기 전 앞유리에 편지 한 장을 붙였습니다.
편지에는 "너는 나의 인생의 동반자, 친구, 가족이었다"는 말과 함께, IMF의 어려운 시절을 함께 견디고 두 아이를 키우고 가르칠 수 있었다는 고마움이 담겼습니다. 낡은 트럭 한 대에 담긴 한 가정의 세월이었죠.
이 편지가 온라인에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소식을 접한 현대자동차는 공식 SNS를 통해 직접 차주를 찾아 나섰답니다.
"29년 무사고라니 대단하다", "이런 낭만은 오랜만이다"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럭 한 대와 함께한 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세월을 떠올리게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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