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낯선 여성을 지켜낸 경찰관
뉴시스

서울경찰청 최효석 경사가 휴가 중이던 지난 1일, 폭행 피해를 입던 60대 여성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얼굴을 다치면서도 끝까지 현장을 지켰습니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거리에서 한 남성이 60대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그 순간 곁을 지나던 최효석(31) 경사가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습니다.
최 경사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으로, 이날은 연가를 낸 쉬는 날이었습니다. 그는 조금 전 수상한 행동을 보인 남성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까지 해둔 참이었죠. 그러다 같은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는 모습을 보자 곧장 뛰어들어 사이를 갈랐습니다.
"경찰인데 제가 안 가면 누가 가겠느냐"는 말과 함께 피해자를 보호하던 최 경사는 오히려 폭행을 당했습니다. 입 안쪽이 찢어져 봉합 치료를 받았고 눈 주변 뼈에는 미세 골절도 생겼답니다. 코와 입에서 피가 흘렀지만,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그는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검거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킨 최 경사. 쉬는 날 마주친 위험 앞에서, 그는 결국 제복 없이도 시민을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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