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차 앞에서, 광주FC 선수들이 지켜낸 생명

원정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맞닥뜨린 사고 현장, 광주FC 선수단이 불이 붙은 차에서 운전자를 구해냈습니다. 계산할 틈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해요.
지난 9일 저녁,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선수단은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원정경기를 마치고 버스로 광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광산구 신가지하차도 인근 제2순환도로를 지나던 중, 방금 일어난 듯한 차량 사고 현장과 마주쳤죠.
부딪힌 차량에서는 이미 불길이 오르고 있었습니다. 신창무와 프리드욘슨 선수는 지체 없이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안에 있던 운전자를 구해냈어요. 다른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도 손을 놓고 있지 않았습니다. 버스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불을 끄며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힘을 보탰죠.
신창무 선수는 나중에 이날을 이렇게 돌아봤습니다. "불이 번지기 시작한 상황이라 뭘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 몸이 먼저 반응해서 뛰쳐나갔다." 구단이 따로 알리지 않은 이 소식은 교통사고 전문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를 통해 뒤늦게 세상에 전해졌습니다. 채널을 운영하는 한문철 변호사는 "조금만 늦었더라면 불난 차에 있던 운전자는 큰일이 날 뻔했다"며 이들의 대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선수들 덕분에, 그날 밤 누군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골 세리머니 없이도 이보다 값진 활약은 흔치 않을 거예요.
이 소식은 뉴시스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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