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식당에서, 소방관이 살린 이웃의 숨
동아일보

휴무 중이던 소방관이 식당에서 마주친 위험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어요. 하임리히법으로 마음 졸이던 가족의 시간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지난 15일 저녁 전라남도 순천의 한 식당, 보성소방서 정현균 소방장은 쉬는 날을 맞아 가족과 저녁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옆자리에서 식사하던 80대 여성이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족들이 당황해 응급처치를 시도하는 걸 본 정 소방장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음식물이 기도를 막았다고 판단한 그는 여성의 등 뒤로 가 하임리히법을 시작했습니다. 명치와 배꼽 사이를 위로 밀어 올리기를 몇 차례, 마침내 목에 걸려 있던 고기가 빠져나오고 여성의 호흡도 서서히 되돌아왔죠.
병원으로 옮겨진 여성은 다행히 큰 탈 없이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가족들은 며칠 뒤 정 소방장에게 감사 전화를 걸어 할머니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해요.
구조대원으로 일한 지 8년째인 정 소방장은 "적절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살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쉬는 날에도 몸에 밴 대응이 한 사람의 저녁 식사를 무사히 지켜낸 셈입니다.
이 소식은 동아일보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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