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손수레 밀어드리다 막차를 놓친 중학생들
뉴스1

경남 진주의 중학생들이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손수레를 한 시간 가까이 밀어드리다 막차를 놓쳤습니다. 걸어서 집에 가면서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해요.
경남 진주의 한 골목에서 학생들과 할아버지가 마주쳤습니다. 대곡중학교와 진주여자중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몇 명이 밤길을 걷다가, 폐지가 가득 실린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가는 할아버지를 본 거예요.
학생들은 망설이지 않고 수레 뒤로 다가가 함께 밀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막에서는 온 힘을 다해 바퀴를 붙잡았고, 걷는 내내 "할아버지 식사는요?"라고 안부를 물었다고 하죠. 낯선 어른에게 선뜻 말을 건 것도, 무거운 짐을 함께 진 것도 모두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수레를 목적지까지 옮기는 데는 한 시간 가까이 걸렸고, 그사이 학생들은 집으로 가는 막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후회하는 기색 없이 걸어서 귀가했다고 해요. 이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지며 많은 사람이 마음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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