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끝까지 챙긴 공익요원, 알고 보니 그 개그맨이었다

선천성 근육병으로 휠체어를 타던 학생의 속옷까지 손수 빨아주던 공익근무요원이 있었어요. 몇 해 뒤 졸업식에 다시 나타난 그는 요즘 방송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김규원이었습니다.
몇 해 전 한 초등학교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선천성 근육병을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던 학생을 유난히 살뜰하게 챙겼어요. 등하교를 돕는 건 기본이고, 아이가 속옷을 적시면 손수 빨아 다시 입혀줄 만큼 세심했죠.
그 인연은 공익근무 기간이 끝난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학생이 중학교에 진학해 졸업식을 치르던 날, 그는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 학교를 다시 찾아왔어요. 꽃다발과 선물까지 손에 들고서 말이죠.
이 이야기가 다시 세상에 알려진 건 최근입니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가 학생 어머니에게 전해 들은 사연을 만화로 그려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그 공익요원이 다름 아닌 개그맨 김규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거든요. 김규원은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해, 최근 여러 '부캐'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배우입니다.
화면 속 유쾌한 모습 뒤에 이런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훈훈하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짧았던 인연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챙긴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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