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제주올레, 이제 외롭지 않아요

제주올레길을 홀로 걷는 탐방객을 위해 제주올레가 한 시간마다 안부를 묻는 전화를 건넵니다. 몸은 혼자 걸어도 마음은 혼자가 아니게 하는 조용한 배려입니다.
제주올레길을 혼자 걷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제주올레가 이들의 안전을 세심하게 챙기고 나섰어요. 출발 전 제주올레 콜센터에 미리 알리면, 한 시간마다 걸려오는 전화 한 통으로 걷는 내내 누군가와 이어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콜센터는 정해진 시간마다 전화를 걸어 탐방객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코스를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날씨나 교통편은 어떤지도 함께 안내합니다. 혹시라도 두 시간 넘게 연락이 닿지 않으면 곧바로 경찰에 구조를 요청해, 만약의 상황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스 추천이나 우회로 안내, 숙소 정보까지 함께 챙겨주다 보니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의가 이어진다고 해요. 올해 들어 8월까지만 2200여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니, 혼자 걷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는 손길이 벌써 적지 않은 이들에게 닿은 셈입니다.
낯선 길 위에서 문득 걸려오는 전화 한 통이 누군가에게는 큰 안심이 될 거예요. 혼자 떠난 여행이라도 끝까지 함께 걷는 마음이 있다는 걸, 제주올레가 조용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경향신문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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