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멈춘 숨,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간호사가 살렸다
한국경제

의왕의 한 수영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여성을, 마침 수업을 기다리던 간호사가 7분간의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지난 8월 14일, 경기 의왕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수업을 받던 중 갑자기 물속에서 의식을 잃었어요. 강사와 안전요원들이 서둘러 A씨를 물 밖으로 옮기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마침 다음 수업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던 정은아 간호사가 이 상황을 보고 곧바로 달려갔어요. 정 간호사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5년 넘게 응급실을 지켜온 베테랑이었습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숨을 헐떡이던 A씨에게 정 간호사는 7분 가까이 가슴압박을 이어갔어요. 구토 증상이 나타나자 고개를 옆으로 돌려 기도부터 확보했고,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정확히 사용해 맥박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고, 치료 후 건강하게 퇴원했어요. 퇴원 닷새 뒤 A씨는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다시 찾아 정 간호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선생님 덕분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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