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운동장서 쓰러진 외국인을 살린 러닝크루의 13분
머니투데이
지난 13일 아침, 전북 군산대학교 운동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의 30대 남성이 운동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마침 곁에 있던 러닝클럽 회원들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8시쯤, 전북 군산시 마룡동 군산대학교 운동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의 3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마침 이곳에서는 러닝클럽 'GUMP' 회원들이 주말 정기 훈련을 하고 있었죠.
사진작가 김경준 씨는 119와 통화하며 의료 지도를 받았고, 군산교도소 교도관 진병연 씨와 군산의용소방대 문병호 대원, 119종합상황실 임수진 소방위가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낯선 이의 위급한 순간에 전문 구조대원도 아닌 이들이 주저 없이 나섰습니다. 신고 13분 만에 A씨는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고, 곧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평범한 주말 운동 모임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되돌려준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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