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딛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 연세대 교수

25살에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김종배 교수는 전동휠체어와 기술의 도움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고, 지금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돕는 연구자가 됐습니다.
스물다섯, 인생에서 가장 활기찰 나이에 김종배 씨에게 갑작스러운 사고가 찾아왔습니다.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그는 한동안 방문 밖으로 나설 엄두를 내지 못했고,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을 집 안에서만 보냈습니다.
그를 다시 밖으로 이끈 건 다름 아닌 기술이었습니다. 전동휠체어에 몸을 싣고 컴퓨터로 세상과 연결되면서 그는 조금씩 문밖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죠. "보조기기는 우리 몸의 일부"라는 그의 말에는, 기술이 자신에게 무엇을 되찾아 줬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지금 그는 연세대 작업치료학과 교수이자 재활로봇 연구자로 살아갑니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뒤 재활로봇 연구센터를 세웠고, 스마트 마운트와 전동 이젤 같은 보조기기를 직접 개발해왔습니다.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이었기에, 그가 만든 기술에는 사용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섬세함이 배어 있습니다.
그는 스마트홈 기술이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과 활동보조인의 돌봄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 사람의 절망이었던 사고가, 이제는 더 많은 이들의 자립을 돕는 연구로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소식은 뉴시스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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