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걱정 대신 태양광, 고향집 엄마에게 보낸 마음

여름마다 에어컨 없는 포항 집과 고향 서산을 오가던 한 시민기자가 고향집에 태양광을 설치했습니다. 이제 어머니는 전기요금 걱정 없이 에어컨을 켤 수 있게 됐습니다.
한 시민기자가 여름마다 포항과 서산을 오가며 겪은 사연을 전했습니다. 1인 가구로 사는 포항 집에는 에어컨이 없어, 주말이면 편도 네 시간 거리인 서산 고향집까지 운전해 더위를 피하곤 했다고 해요.
그러던 중 고향집 비닐하우스 입구 쪽에 주택용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일주일 발전량이 한 달 전기 사용량의 40퍼센트에 이를 만큼 든든한 도움이 됐죠. 그는 가족 채팅방에 "이제 집에서 마음껏 에어컨을 켜는 것으로 합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동안 어머니는 매달 날아드는 전기요금 고지서 때문에 에어컨 켜기를 망설여왔다고 해요. 태양광 패널 덕분에 그 부담을 덜게 됐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어머니는 비로소 마음 편히 에어컨을 켤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뙤약볕 아래서 마늘을 거둔 자리에 깨를 심고, 가장 더운 시기에 참깨를 거두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시민기자는 그런 어머니를 보며, 해야 할 일을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시원한 그늘이 아낌없이 주어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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