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도 갈고 보일러도 고치는 어르신들, 15년째 이웃집 문을 두드리다

진천군노인회 새롬이봉사단 어르신들이 15년째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찾아 손수 집을 고쳐 드리고 있습니다.
전등 하나 가는 일도, 막힌 수도를 뚫는 일도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는 만만치 않은 일이죠. 충북 진천에서는 15년째 이런 소소하지만 절실한 불편을 대신 해결해 주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 새롬이집수리봉사단은 김홍락 반장을 비롯한 어르신 10여 명으로 꾸려져, 매달 네 차례 넘게 현장을 찾아 전등 교체와 도배, 안전손잡이 설치, 수도·보일러 수리, 제초작업까지 손을 보태고 있어요. 봉사 대상은 진천군 주민복지과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주거복지센터의 추천, 그리고 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정합니다.
2011년 진천군 노인 자원봉사 지원사업으로 첫발을 뗀 봉사단은 지역에서 실버 맥가이버로 통하며 어느새 15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전국 노인 자원봉사 축제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진천군 자원봉사 우수동아리상을 받았는데, 이때 받은 상금도 전액 진천군장학회에 내놓았다고 해요.
김홍락 반장은 작은 기술과 경험으로 이웃의 생활이 편해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관 진천지회장도 오랜 시간 한결같이 봉사해 온 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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